생일이라 아들이 예약 해 둔 여수 라테라스리조트에서 조촐한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다. 저녁엔 고기를 구워 먹을거라 마트에 들러 간단히 고기랑 야채등을 사고 간단한 짐을 싸서 여수로 출발~~ 남편은 다시 올라와야해서 차를 두 대로 이동.
점심은 여수가면 꼭 한 번은 들러 먹어봐야한다는 김밥과 칼국수가 있다해서 바로 이동. 아들들과 따로 각각 차를 타고ㅠ번거롭긴하지만 식당에서 만나기로...
그 식당은 바로 여기. 국동칼국수!!! 사실 여기를 어제 일요일 점심메뉴로 고른 곳이었는데...와~~~12시쯤갔었는데 대박...대기줄이 너~~~어무 길게 늘어선 걸 보고 다시 되돌아갔었다. 아무리 회전율이 빠른 메뉴라지만 기다리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은지라 그냥 패쓰하고 오늘 다시 도전한 곳이다.ㅋㅋㅋ
오늘은 아주 여유롭게 입장~~^^11시 30분쯤... 어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지만 그것도 잠시 바로바로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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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반찬코너가 있고 아기의자도 구비되어있다.
테이블오더로 간편하게 주문~^^
뭔가 아쉬운듯해서 왕만두 3개 더 추가.
창가쪽 자리가 있어 앉았는데 밖으로 경도가 보인다. 경도와 국동항을 잇는 연육교 개설공사를 한다는 문구가 보인다. 안 그래도 경도도 가 보고 싶었는데 연육교가 개통되면 그때나 한번 가 볼까?ㅎㅎ 지금은 배타고 5분정도 간다는데... 암튼 기대된다.
육전김밥~~^^
이 식당에서 젤 맛있다는 육전김밥이 먼저 나왔다. 보기엔 평범한 김밥같은데...안에 얇게 부쳐진 고소한 육전이 들어있다. 푸짐하게 속을 꽉꽉채워 한조각을 넣음 입안에 가득찬다~^^ 다른김밥과 크게 맛을 좌우할 정도의 강력한 김밥맛은 아니지만 막 표현을 더하라하면 은근 뭔가 고급지다해야 할까ㅋㅋㅋ 애들은 참깨가 정갈하게 뿌려진 김밥...이라고😅 워낙 김밥을 좋아해서 그런지 그냥 맛있었다.
이건 날 위한 칼국밥...임플란트때문에 부드러운걸 먹어야해서 특별히 요걸로 주문. 첨엔 생각했던 그런 비주얼의 국밥이 아닌...갈비탕? 누룽지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건 바로 흰쌀밥이 아닌 보리밥이 들어가서였다. 칼국수+보리밥...근데 칼국수가 아닌 당면이?ㅋㅋ 특이하다. 메뉴이름처럼 보리육전비빔밥에도 보리밥이 들어간다. 보통 고기국밥같은경우 흰쌀밥이 들어가거나 따로 나오는데... 암튼 진한 멸치육수에 밥말아먹는 국밥? 국물은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다. 매운다대기를 약간 추가하면 더 맛이 더 가미된다. 알아서 취향대로 넣기~~^^
기본칼국수다. 쫄깃한 면발에 다진고기가 들어가 있고 고명으로 역시나 채썬 육전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다. 육전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 냉면에 올려도 밀면에 올려도...😋
시원한 국물맛과 쫄깃한 면발의 칼국수
음...개인적으로 국밥은 돼지머리국밥이 맛있는거 같습니다 ㅋㅋㅋ 그렇지만 건강한 맛의 국밥은 맞는거 같다. 자극적이지않고 여러가지 뭐가 들어가지 않은 심플한 맛. 기본베이스인 국물이 시원~~
왕만두 추가하길 정말 잘한듯~~^^ 고기만두만 있다.
여수 어느 식당을 가나 기본찬으로 나오는 갓김치. 역시나 여기도 빠지지 않았다. 보통의 배추겉절이와 같이 칼국수와도 참 잘 어울린다. 모든메뉴가 만원을 넘지않는다. 모둠김밥빼고... 부담없는 가격에 맛있는 칼국수와 김밥을 같이 먹을수 있는 조합이 맘에 들었다.
*주차는 식당 옆에 4대정도 가능하고 점심시간에는 대로변에 주차 *영업시간 오전 8시~ 오후8시까지. 라스트오더는 7시30분까지다.
여수 라테라스
처음 막 오픈했을 때도 한 번 왔었는데 못 보던 부속건물도 많이 생겼다.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여름이 확 다가온 거 같다.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이 경도다. 석양이 너무 예쁘다.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어제 저녁...고기구워먹기 전 큰아들이 뚝딱 만든 감바스~~^^ 언제 요렇게 컸나 ㅋㅋㅋ 너무 맛있었다는ㅎㅎㅎ 임플란트 시술만 아니었음 더 맛있게 많이 먹을수 있었는데...ㅠㅠㅋㅋㅋ 덕분에 자연스레 다이어트가 되고 있다~😂 고맙다~~♡ 오늘 엄마는 또 한 살을 먹는구나ㅠㅠ 그렇지만 어떤 생일보다 감동이었고 행복한 나의 날이다. 더 건강하게 행복하고 사랑하며 살아가자.🙏 가족은 그냥 옆에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보이지않는 강력한 힘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