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 현지인 찐맛집 – 46년된 중국집 ‘영창반점’ 짜장면은 고구마가 들어갑니다맛집 2025. 7. 3. 11:45반응형
순천 터미널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영창반점~^^
오래된 중국집이다.
목포다녀오는 길에 점심시간은 좀 지났지만 점심을 먹기위해 바로 눈에 띄인 영창반점으로 망설임도 없이 들어갔다.
사진출처.네이버
무려 46년이나 된 중화요리식당이다.
하긴 순천터미널과 함께 역사를 함께했다해도 과언이 아닐거다.
*순천시 장천3길 20
*영업시간 오전11시부터 오후 21시까지
(월요일 휴무)
혼밥하고 있는 대학생이 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식당 안은 한가했다.
친절하신 사모님?편하신 자리앉으라고 안내.
아들은 짜장면.나는 볶음밥 주문~~^^
식당 곳곳에 세월의 흔적들이 있다.
왠지 정겹다.
어렸을적 엄마따라 시장에 있는 중국집 그 향수 그대로~~반응형
입가에 까만 짜장소스 묻혀가며 달짝지근한 짜장면을 먹었던 그때 그 느낌이 나는...추억의 장소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다.
바로 우리가 앉은 자리 뒤에는 창고겸 식자재보관 장소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다락방같은 찬장?이 있어 사모님이 거기서 쌀을 꺼내시는 모습에 예전 엄마의 모습이 오버랩되는...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뭔가 뭉클함도 느껴졌다.밥알 한알한알에 기름을 머금어 고소고소한 볶음밥 마치 돌솥밥 맨 아래 누른 밥을 먹는듯한 그런 꼬들하고 찰진 식감이다.
아들이 맛있어보인다며 한 숟가락 먹어도 되냐고...
당연 먹어봐도 되지 ㅎㅎㅎ
한 숟가락 떠 먹어보더니 와~~~너무 맛있다.
딱 내스타일인데...ㅋㅋㅋ또 한 숟가락을 뜬다~^^
나는 살짝 고슬하지만 부드러운 평범한 볶음밥을 좋아하는데...
그래도 살짝 크리스피한 누룽지볶음밥같은 맛도 괜찮았다~~👍👍👍
뭔가 더 꼬숩다해야할까...
아들이 주문한 짜장면~^^
나도 한 젓가락 얻어먹었다.ㅋㅋㅋ
나는 개인적으로 담백하고 야채가 많이 들어간 간짜장을 좋아한다.
비빌땐 면발이 퍼져보였지만 왠걸 탱글탱글 쫄깃하다.
막 달지도 않고 적당히 달달한 짜장소스와 쫄깃한 면발이 역시 노포맛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달콤한 고구마가 들어가 있어 더 맛있었다.
한 켠 테이블 아래에 고구마박스가 쟁여져 있어서 짜장소스에 들어가는 고구마임을 알수 있었다.ㅎㅎㅎ
간만에 지갑에 현금이 있었다.
빳빳한 만원짜리 두 장 꺼내서 기분좋게 계산~~^^
뭔가 여기는 카드보단 현금을 내는게 더 어울리는... 혼자 옛날 기분을 내본다.ㅋㅋㅋ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왕성한 입맛도 없어진다는데...ㅋㅋㅋ 난 예외인가보다ㅠㅠㅠ
다 맛있는걸 어떡하냐고...😂😅😋반응형'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천 꾸석지돌판한우 신대점에서의 가성비좋은 한우 즐기기 (0) 2025.07.20 오리는 사랑입니다~♡전주 맛집인 사랑오리식당 7년만에 다시 가 보다 (2) 2025.07.06 순천맛집 동산식당 가성비좋은 한식뷔페 (4) 2025.07.01 여수맛집 일요일 웨이팅보고 놀라 뒷날 다시 간 국동칼국수 (15) 2025.06.23 송정떡갈비 1호점? (광주송정역 떡갈비 거리.) (13)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