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더워~~높은 온도와 높은 습도에...폭염에 폭우에... 후덥지근하고 습한 장마철. 불쾌지수도 높고 컨디션조절하기가 쉽지않다. 영원한 숙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중이지만...오늘은 칼칼하고 매콤한 갈치조림이 급땡겨 가까운 여수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ㅋㅋㅋ여수 현지인들의 로컬맛집인 동.문.식.당!! 여수 엑스포박람회장을 지나면 도로변 골목쪽으로 빨간 간판의 동문식당이 보인다. 주차장이 있긴한데 동문식당 주차장이 아니므로 주변 골목에 주차해야함. 주차장이 없는 불편함은 좀 있지만 그만큼 맛으로 자부하기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꽤 많은 곳이다. 매일 10시 오픈 22시 마감! 브레이크타임 없음.
추가반찬 셀프코너가 있어 밑반찬을 더 가져다 먹을수있다.
우리가 오늘 먹을 갈치조림의 갈치도 국내산. 거의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다.
메뉴가 다양하지만 주대표메뉴는 바로 갈치조림일것이다.식당 안은 그다지 크진 않지만 찾아오는 손님이 많은지 우리가 갔을때가 월요일에 1시가 좀 넘었는데 뒤에 들어오신 손님들은 밥이 떨어졌다며 햇반으로 드려도 되냐는 사장님...ㅋㅋㅋ손님들도 오케이사인을 주신다ㅎㅎ
오래오래 한 곳에서 장사를 해 온 느낌이다.
갈치조림 2인분으로 주문. 주문과 동시에 바로 밑반찬이 쫘악~~나온다. 올여름 첫 옥수수를 이 곳에서 먹어본다.달고 쫀득쫀득 맛있다. 특히 멸치볶음이 매콤한 청양고추와 조화롭게 잘 볶아져 밥도 나오기전이지만 젓가락이 자꾸 간다. 양념게장무침!! 보기엔 내스타일아니다 했는데 왠걸 적당히 매운맛과 단맛이 잘 어우러져 괜히 밥도둑이란 말이 나온게 아니다 싶을 정도로 맛있다. 유명식당과는 다른 집밥느낌의 반찬들이 정겹고 맛깔스러웠다.
시원한 새콤달콤 오이냉국.가지나물~~열무김치가 적당히 익어 밥을 비벼먹어도 좋았겠다.
드뎌 갈치조림납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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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집나간 입맛이 확 돌아올듯한 빠알간 국물과 얇게 썬 무와 양파랑,당근,양배추,대파등 각종 야채들이 뽀얀 갈치를 살포시 덮고 있다.
한 그릇은 뚝딱!!다이어트중이라는걸 명심해야지!!! 맛있어서 정신줄 놓음 큰일 날듯ㅠㅠ
부드럽고 두툼한 갈치살밥.1인에 각 한마리양인듯.생선을 좋아하는데 특히 갈치를 더 좋아한다.그래서 저 갈치의 촘촘한 갈빗대 간격을 보면 국내산인지 외국산이지를 대충 알아볼수있다.그렇담 역시나 여기 갈치는 국내산이 틀림없다는것이다.나의 개인생각으로 그렇다.ㅋㅋㅋ
어떤 곳은 갈치조림이 너무 달아서 물리기 쉬운데 이식당의 갈치조림은 매운탕과 조림의 중간맛?양파와 무에서 우려나오는 은은한 단맛과 보기보다 막 맵지않은 고추가루의 적당한 칼칼함이 있고 국물또한 시원하다. 걸쭉한 갈치조림이 아니다. 냉동아닌 싱싱한 생갈치로 만들어서인지 더 부드럽고 비린내가 거의 안 난다. 아래에 깔린 포근포근한 감자까지 맛있다.근데 감자탕감자는 왜 맛이없는걸까?갑자기 감자탕감자는 왜ㅋㅋㅋ억울하게...
갓김치랑 간장게장도 주문판매한다하니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랑 맛을 보고 주문해도 좋겠다. 오늘 먹은 반찬은 모두 다행히도 입맛에 잘 맞았다. 부부가 일하시는데 사모님께서는 주방담당이고 사장님께선 홀서빙과 카운터를 보신다. 친절하시고 손님들과 허물없이 대하는 모습이 어찌보면 친근하고 동네식당에서 느끼는 정이랄까...암튼 편안하고 부담없이 먹은 식사자리였다.
갈치조림은 미리 다 익혀져 나와서 한 1분정도만 더 보글보글 끓여서 먹음된다. 더 깊은 맛을 원하면 더더 졸여서 먹어도 좋을 듯.
그나저나 장마가 빨리 끝났음 좋겠는데 장마가 끝나면 또 무서운 폭염이 올것이고...하...여름은 더워서 싫고 겨울은 또 추워서 싫다할것이고...ㅎㅎㅎ어쩌라는건지~~뭐든지 닥치면 어떻게든 현명하게 잘 이겨낼수밖에...힝~~그게 쉽지않다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