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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 감악산 꽃&별여행 보라색 국화 축제(feat.풍력발전기)잡담 2024. 9. 23. 17:08반응형반응형
무섭게 퍼붓던 거센 빗줄기도 그치고 더불어 그 어느 해보다도 뜨거웠던 여름과도 슬슬 헤어질 때가 온 거 같다.
경남 거창 감악산 일원에서 꽃과 별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가 있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가 보았다.점심때여서 지나가다 산청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돈가스로 배를 채웠다. 알아둔 식당은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서 애매하게 도착할 거 같아 그냥 휴게소에서 해결하고 갔다. 근데 진짜 잘한 듯~ㅎ축제장에 먹거리가 하나도 없었다는ㅠ 아직 준비가 안 된 거 같았다.
밥을 먹었으니 디저트도 먹어줘야ㅋㅋㅋ개그우먼 이영자 씨도 먹었다는 브라더꽈배기빵!!!
튀긴 게 아니고 카스텔라반죽으로 구워낸 빵이다. 인절미맛과 쑥앙금(?) 두 가지 맛이 있는데 반반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식감은 쫄깃한 빵? 부드럽고 쫀득한 느낌이다. 막 쫀득까지는 아니고~~ 암튼 맛. 있. 다.
축제는 경남 거창군 신원면 덕산리 산 57 일원
별바람언덕에서 열리는 아스타국화축제로 올해가 벌써 4년째란다.
해발 900m에서 어떻게 축제를 한다는 거지? 의구심을 갖고 내비 찍고 가다 보니 먼발치에서부터 보이는 거대한 풍력발전기의 모습이 보인다.
입구에서부터 차가 길게 늘어서 있었다.
올라갈수록 시원한 공기가 느껴졌다. 추울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챙겨가는 걸 추천!!
차문을 다 열고 정차 중인데 구경 마치고 내려오는 몇몇 차주분들은 우리 차옆에 서더니 위에서 차 한 대가 퍼져서 이렇게 막히는 거라고 친절히 알려주시고 가신다. 감사~^^ 정체이유를 아니 뭔가 더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올라오는 길은 포장이 되어있어서 괜찮았는데 주차장은 전날까지 비가 많이 온 탓에 우리가 주차한 곳은 땅이 질퍽하다.
주차장은 1~4 주차장까지 있다.
주차요원이 있어 주차하는데 불편하진 않았다.
행사장으로 가는 오르막길은 산책로처럼 야자매트가 깔려있어
쭉 따라서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된다. 구절초밭 사이로 지나가는데 아직 구절초는 개화전이다. 바로 옆으로 풍력발전기가 보이는데 높이가 100m 정도 된다. 소리는 그리 크지 않음.전망대계단을 올라서면 보라국화밭이 한눈에 들어온다. 멋지다. 억새원이라는 억새미니정원? 도 미로처럼 되어있다. 관광객들의 추억을 담아갈 포토존으로 잘 만들어 놓은 거 같다. 특히 저 대나무로 엮어만든 우주선 같은 조형물이 인상적이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아스타 국화밭.
축제장답게 중앙무대위에서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마술쇼가 한창이었다.내려가서 본 쌀로 뻥튀기를 만드는 쇼는 신기했다ㅋㅋㅋ 그대 모습은 보랏빛처럼 살며시 다가왔지~💜
다랑논처럼 계단식으로 국화밭을 조성해서 사이사이로 들어가 사진 찍기도 좋았다.아스타국화는 보라색, 흰색, 분홍색등 여러 가지 색상이 있고 여기 감악산에는 보라색국화가 주를 이룬단다.
하늘만 더 맑았더라면 사진이 더 예뻤을 건데 아쉽.
여러색의 아스타국화.풍력발전기와 어우러져 화려하고 이국적인 느낌마저 든다. 구절초도 피었었다면 더 화사하고 멋졌을 것 같다.
아마 이 축제가 10월 13일까지니까 그때쯤이면 피지 않을까 싶다.
올가을 거창 감악산은 이스타보라국화도 보고 억새풀도 볼 수 있고 구절초까지 보게 되는 일석삼조로 눈과 마음이 호강하는 곳이 될 것이다.
또한 진짜 억새풀로 유명한 황매산도 근처에 있으니 거기도 같이 구경해도 좋겠다.
짧다는 올가을을 즐겁고 멋지게 만끽하도록 하자~^^반응형'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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