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게 많은 즐거운 오일장 구경!! (밤뻥튀기)

 

비 온뒤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차디찬 바람이 양볼을 때린다. 한 낮에도 싸늘한 찬 공기때문에 어느 덧 겨울이 다가온듯하다.
가을을 채 만끽하기도 전인데 말이다.
오늘은 광양 오일장이 서는 날이다.
오후 늦게 장구경도 할겸 옷을 따뜻하게 챙겨입고 집을 나섰다.
날이 추워서 빨리 폐장을 했으려나하고 갔지만 많은 사람들이 장보느라 활기차보였다.주차장들어가는 입구도 차가 밀린다.
오늘 장에 간 목적은 따로 있다.

많은사람들이 살 것들을 보고 있다.북적북적.난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다.

한산한 곳은 또 아예 한산하다.

거의 먹거리쪽에 사람들이 오고간다.

나의 목적달성을 위해 온 곳.바로 뻥튀기가게다.
지인이 밤을 뻥튀기(?) 해서 먹음 정말 맛있다고 하길래 꼭 해서 먹어보고 싶었다.
역시나!!!뻥튀기가게에는 밤을 튀기러 온 사람이 있었다.ㅎㅎ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뻥튀기가게.어렸을때 엄마따라 다녔던 곳이라 추억이 새록새록.

옛날엔 밖에서 했지만 시장이 현대화로 바뀌면서 점포 안에서 뻥튀기를 하고 계신다.
어렸을땐 뻥이요~~하면 귀를 막고 뻥튀길때를 기다렸는데 요즘은 호루라기로 미리 알려주시더라는 ㅋㅋㅋ😱🙉🙀

시장엔 밤이 없었고 있어도 너무 작고 말라보였다.근처 하**마트가서 공주밤3kg구입.뻥튀기사장님께서 한번 튀기는데 필요한 재료양을 알려주심.(뻥튀기비용6000원)

반응형

밤에 칼집을 내라고 사모님께서 전용가위를 주신다.
앉아서 칼집내는 재미가 있다~^^손조심!!

손질된 밤이 기계안으로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중~🌰🌰🌰🌰🌰

기계에 들어가고 한5분정도 걸렸으려나 저렇게 잘 튀겨져나왔다.
초록 망주머니에 담아주신다.

맛이 너무 궁금해서 몇개 꺼내어 먹어보았다.군밤같으면서도 찐밤같은?딱 중간맛이랄까...와~~진짜 고소하고 파근파근하면서도 촉촉하고 너무너무 맛있다.칼집을 잘 냈나...껍질은 또 왜 이케 잘 벗겨지는지ㅋㅋㅋ
앉은자리에서 계속 까먹게 되는 ...나머지 밤은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꺼내서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먹음 된다는 사장님말씀~^^
냉동실들어갈 밤이 있으려나??

지나가는 길에 고소한 기름냄새가 발목을 잡는다.

먹고 가야겠지?😆😋😛

요즘 굴이 나오기 시작한다.🦪🦪🦪🦪🦪그러니 굴전을 맛보자.뜨끈하게 막 부쳐나오니 맛이 없을수가...야채랑 굴이 잘 섞여져 계란 옷을 입고 나왔다.

해물파전도 빠질수 없지~~^^

노란명태머리전...이건 가시발라먹기는 좀 귀찮지만 맛은 좋다.👍👍👍

기본찬이 함께 나온다.간단히 막걸리 한 병과 음료주문.

모듬전과 굴전을 부치느라 바쁘다.

해물전에 들어가는 오징어가 국내산이네~^^오징어 비싼데...

마지막은 당근이랑 쌈배추사는 걸로 마무리~^^
덤으로 주신 당근이 인삼같으다.장에서만 느낄수 있는 정이다.
주로 대형마트에서 식료품을 사지만 가끔은 이렇게 재래시장에 들러 직접 맛보고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사는것도 하나의 재미이고 즐거움이지 싶다.
자주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에고...그러고보니 참기름을 안 사 왔네~~😇😵‍💫
또 가야겠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