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에 이른 황매산 억새

코스모스,국화,구절초,상사화등등 가을에도 봄 못지않게 피는 꽃들이 많다.
  도로를 따라 노오란 은행나무들이 호위무사들처럼 나란히 서 있고 먼 산에도 가까운 산에도 서서히 단풍이 물들어간다.
   꽃도 꽃이지만 억새나 갈대도 하늘거리며 가을을 맞이하고 있겠지?
오늘같이 화창한 날 가만 있을 수 없지.
    경남 합천 황매산으로 억새나 한번 보러 갈까?

가는 길에 유명한 구포국수공장이 있다.

10월21일부터 29일까지 축제기간이란다.

               정상 주차장

참억새.핑크뮬리같다.

경남 합천 황매산

개인적으로 하늘계단쪽보다 오른쪽으로 도는 코스가 관절에 무리가 덜 가고 좋았다.😂

산 전체에 은빛카펫을 깔아 놓은듯 하다.
  억새는 산과 들에서 자라고
강주변에서 자라는건 갈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자라는     환경은 완전 다르다.
  누가 더 생명력이 강할까??🤔

영화 '태극기휘날리며'촬영한 곳이란다.

양옆으로 확 트인 광활함에 이국적인 느낌마저 든다.

억새가 주는 느낌은 어쩜 저렇게 외로워 보이고 쓸쓸해 보이게도 하는구나.🍂🍂🍂

산이라기 보다 드넓은 평원같다.
  오르락내리락하며 억새풀 사이로 다니는 재미가 있다.
  사방이 확 틔여서 가슴도 뻥 뚫리는듯하다.

노약자나 보행이 불편하신 분들을 배려해서 휠체어랑 유모차가 구비되어있다.🦽
  한 대씩 뿐인게 좀 아쉽.
봄에는 철쭉으로 온통 산을 뒤덮는다 하는데 그때도 올 수 있길 기대 해 본다.

산수국이 아직도 피어있다.
참 단아하니 예쁘다.

                     포토존.
눈으로 마음속에 담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남는건 사진밖에 없을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사진을 더 많이 찍는거 같다.📷📸

무인정산기

미리 주차요금을 정산해서 바로 출차.
  억새가 필 무렵~시간만 된다면 부담없이 오고 싶다.
  황매산은 가벼운 옷차림으로도 그림같은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듯 다닐수 있는 매력적인 곳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