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상사 가는길 이쁜 카페 오곡
순천 상사면 오곡리에 있는 카페 오곡이라는 곳을 갔다.
승주 C.C근처로 순천 외곽에 위치해 있다. 카페 바로 옆에는 연잎쌈밥으로 유명한 하늘루라는 식당도 있고 순천 보리밥 맛집인 벽오동도 근거리에 있다.
오곡카페는 몇 년 전만 해도 야외예식도 가능했던... 정원이 멋지고 예뻤던 웨딩홀로 기억한다. 지금은 순천세계수석박물관으로 새롭게 바뀌고 또 대형카페까지 생기면서 순천시민과 주변동네에까지 입소문이 나게 되었다.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는 건 문제가 없다. 잘 다듬어진 정원수와 폭신폭신한 잔디와 철옹성같이 높은 건물외관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이곳은 도시 외곽에 있다 보니 오픈은 오전 11시 30분부터고 라스트오더는 19시 30분으로 다른 시내중심카페들 보단 문을 일찍 닫는 듯하다.
콘크리트외벽으로만 봐도 규모가 얼마나 큰지 대충 알 거 같았다.
아무데나 앉아도 좋을 만큼 자리도 많았다. 요즘같이 습하고 더운 날씨엔 실내가 시원하고 좋지만 봄, 가을엔 야외에서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티타임을 즐겨도 좋겠다.
1층에서 주문하고 기다렸다가 음료랑 디저트를 받고 2층으로 올라갔다. 여기는 키오스크가 없어서 직원에게 직접 주문해야 한다.
먹음직스러운 오곡파운드케이크와 초코마들렌.
시원한 백향과에이드~^^
오곡파운드케이크는 견과류가 듬뿍 들어있어 꼬~~ 소하고 말린 무화과가 들어가서인지 쫀득하니 씹는 식감이 좋았다.
막 그렇게 달지 않아 더 맛있었다.
자꾸 손이 가는 건강하고 맛있는 디저트인 거 같다~^^
날이 덥고 습하니 주변 축사에서 냄새가...🫢
다시 카페로 들어가야겠다.
카페 옆 순천세계수석정원박물관도 한번 둘러봐도 좋을 거 같은데 너~~ 너무 더워서...😅
대신 팸플릿으로 둘러보기~~~ㅎㅎㅎ
창 쪽 앉아 자연을 보면서 멍 때리기 좋은 카페.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가끔은 복잡한 곳을 벗어나 외곽에 있는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를 다녀봐도 재밌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