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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국가정원 근처 맛집 돌깨마을 맷돌순두부맛집 2025. 5. 29. 20:43반응형
순천에 가끔씩 가던 순두부식당이 없어진 줄 알았는데 다른 곳으로 옮긴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ㅋ무관심한건가...생각만 했지 찾아 볼 생각은 왜 안 했지?
돌깨마을 맷돌순두부...국가정원 서문쪽 건너편에 있다.
골목주차는 좀 어렵고 식당 근처에 공용주차장이 있다.
지금까지 식당이름을 돌깨마을이 아닌 들깨마을로 알고 있었네??ㅎㅎㅎ
*매일 11시30분부터 21시까지 영업
*14시20분부터 18시까지 브레이크타임
*마지막 주문은 19시40분까지
플래카드에 주인장 영부인 캐리커쳐와 똑같은 사모님~~^^
자그마한 키에 똑단발머리를 한 귀여운 이미지의 쥔장 영부인 ㅋㅋㅋ
구수한 사투리가 정겹고 엄청 유쾌하신 분 같았다.
반찬추가는 셀프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99세이하는 물셀프~^^
손글씨로 벽면에 주의사항과 안내문을 써 붙여놨는데 그냥 싸모님이 말하는거 같다.😆메뉴판 메뉴판을 잘 읽고 주문...맵기조절이 가능하므로 매운걸 못 먹는다면 주문할때 미리 얘기하면 된다.
기본 맛도 살짝 얼큰하다.반응형
하나하나 맛있는 밑반찬이 먼저 나왔다.
추가반찬은 셀프반찬코너를 이용하면된다.
시원하고 칼칼한 해물순두부와 고소한 소고기순두부 주문.
정식도 있다.
고등어구이정식과 떡갈비정식 두 가지가 있는데 기본으로 돌솥밥과 순두부찌개가 포함된다.
부추 몇 가닥 들어간 부침개...
반전이다.🙃
가장자리는 바삭하고 안쪽은 촉촉하고 쫄깃하니 맛있다.
보기엔 얇고 밋밋해 보여서 기대를 안 했는데 역시 뭐든 기름에 튀기거나 부치는건 맛이 없을수 없다.
찐양배추에 살짝 꼬릿하고 짭쪼름한 갈치속젓갈이 너무 잘 어울린다.
보통 쌈장도 맛있지만 젓갈도 잘 맞는거 같다.
살짝 맵다싶음 날계란🍳을 깨서 넣어먹으란다.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얼른 깨서 넣었다.
순두부와 같이 엉켜 더 고소한거 같아 꼭 넣어 먹는다.
매운 맛이 좀 중화되는것도 있고...
간만에 먹으니 더 맛도 있지만 자리는 옮겼지만 낯설지 않는 분위기가 좋았고
손님을 대하는 사모님 덕분에 즐겁고 편안한 식사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
배는 엄청 부르지만
마지막까지 구수한 누룽지로 마무리~~~~ㅎ
물붓고 5분간 뚜껑열어두기!!
바로 뚜껑 덮으면 물이 퐈르르 넘친다.
나이가 들수록 한식이 위장엔 편한거 같다.
특히 오늘 먹은 두부요리는 건강에 좋은 콩으로 만든거라 더 부담이 없어서 좋다.
빨간 맛이 자극적이려나...ㅎ
식당을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려다 바로 옆에 국가정원 서문쪽으로 가는 길이 나왔다.
소화도 시킬 겸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국가정원은 문을 닫아서 주변만 대충 휙 둘러보고
바로 옆에 그린광장으로 갔다.
확 트인 광장의 초록초록 부드러운 푹신한 잔디밭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건강을 위해 어싱길을 맨발로 걸어다니는 사람들~~🚶♀️🚶♂️🚶
강아지랑 산책나온 애견인들~~🦮🐕🦺
여유롭고 한가한 듯하면서도 활기차다.
그러고보니 그린광장 사진은 없네ㅠㅠ
야경도 멋진데...아쉽다.
돌다보니 빗방울이 한 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빗줄기가 꽤 굵어진다.☔️
아들이랑 나의 발걸음도 2배3배 빨라진다.ㅋㅋㅋ
큰 나무 아래로 아래로...빗사이로 막가기~~ㅎㅎ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절대 뛰진 않는다...ㅎㅎㅎ😂😅
그렇게 무사히 주차장까지 와서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잠깐 지나가는 소나기였지만 비 오는 날의 기분좋은 센치함을 살짝이나마 느꼈던 찰나의 시간이었다.
곧 장마가 시작되면 비소식만 들어도 싫어지겠지만...
암튼 간만에 먹고 싶었던 순두부찌개도 먹었고
아들이랑 산책도 했던 그 순간도 소중한 시간이었다~~^^반응형'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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